유럽 빅클럽, 선수단 개편 중인 클럽들도 제이든 산초 노릴 수 있다

제이든 산초, 도르트문트 이적 허가에 주가 폭등/ 사진: ⓒ게티 이미지
제이든 산초, 도르트문트 이적 허가에 주가 폭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이 허용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초의 영입에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고, 산초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최소 9,700만 파운드(약 1,462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한스-요하임 와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산초가 이적을 원한다면 방해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도 코로나19 같은 위기에 부유한 클럽이 낮은 가치를 제안할 경우 거절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산초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유지만, 첼시와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들도 영입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산초의 최소 이적료는 1억 1,000만 유로(약 1,481억원) 수준이지만 영입 경쟁으로 더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클럽들이 재정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르트문트도 더 큰 금액을 제시하는 클럽과 협상에 나설 것이다.

맨유에 위협적인 클럽은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인 첼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다. 자금이 많은 PSG와 사디오 마네가 떠날 경우 보강을 노릴 수도 있는 리버풀도 떠오르고 있다.

한편 산초에 대한 관심이 오른 만큼 먼저 협상 중인 맨유가 빠르게 낙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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