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이해찬, 오로지 총선 걱정뿐…총선 승리 일구자 독려해”

더불어시민당 최배근·우희종 공동대표./©더불어시민당.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30일 병원에 입원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부쩍 수척해졌다”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 공동대표는 이날 우희종 시민당 공동대표와 함께 이 대표를 문병해 “의료진 얘기로는 조금 더 안정을 취하면 퇴원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면서 이 대표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과로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 애초 2~3일 병원에 입원하기로 한 이 대표는 오는 1일까지 더 입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공동대표는 이날 본인 SNS를 통해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 마음 아팠다”면서 “며칠 더 병원에 머물며 건강을 돌보시라고 권유드렸지만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빨리 복귀해 막바지 사력을 다해야 하는데 내가 병원에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오로지 총선 걱정뿐이었다”며 “그 와중에 더불어시민당 후보들 선거운동 상황까지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 정치인생 마지막 선거이고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 성공에 너무너무 중요하다”며 “선거현장에서 만나서 두 당이 총선 승리를 일구자”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입원 중임에도 총선 승리만을 걱정하는 이 대표의 이같은 독려에 우 공동대표가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최 공동대표는 “민주화운동 대선배이자 의회정치 거목인 한 지도자의 마지막 열정과 충정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총선승리, 모두가 이렇게 절박하다. 저희도 더 힘을 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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