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경영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들의 뜻 반영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
혁신적인 제품 개발 통해 K-뷰티의 재도약 준비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 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인 정운호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사진=네이처리퍼블릭)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사진=네이처리퍼블릭)

이번에 선임된 정운호 대표이사는 2003년 중저가 화장품 매장 더페이스샵을 창업, 2년만에 매출 1500억원을 기록하면서 "로드샵의 신화"를 만들어냈었다.  정운호대표는 2005년 더페이스샵의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했고, 더페이스샵은 LG생활건강에 인수되었다. 2009년 정운호대표는 또다시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 키워오던중  2015년 해외 원정도박과 법조계 구명로비 혐의가 드러나 구속수감되어  4년2개월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이번 선임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상황 및 시장 불확실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책임 경영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 대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운호 대표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나아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재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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