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5%P 올라 44.6%…통합당, 3.6%P 내려 30%

3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3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지지율 격차가 14.6%P를 기록하며 통합당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유권자 253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4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95%신뢰수준±1.9%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2.5%P 오른 44.6%를 얻은 반면 통합당은 동기 대비 3.6%P 내린 30%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6주째 40%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조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와 30대에서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직업별로는 노동직·무직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당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에서 하락했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와 60대 이상,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직업별로는 자영업, 무직에서 하락해 민주당과 대조를 이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이밖에 정의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0.9%P 반등해 4.6%를 기록하며 다시 3위로 올라섰고, 국민의당은 0.7%P 하락해 3.3%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치면서 4위로 떨어졌는데 비례정당 지지율 집계에서도 정의당 5.9%, 국민의당 4.3%로 지난주보다 양당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아울러 자유공화당과 민생당의 정당 지지도가 한 주 전보다 0.4%P 오른 1.8%를 기록한 데 반해 친박신당은 0.5%P 빠져 1.6%로 이들 두 정당 뒤로 순위가 밀려났고, 민중당은 0.3%P 내린 1%, 기타 정당은 0.9%P 오른 2.8%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전주보다 0.2%P 떨어진 8.4%로 나왔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집계에선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지난주보다 8.2%P 떨어진 29.8%,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같은 기간 2%P 하락한 27.4%를 기록했으며 열린민주당이 11.7%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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