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쫓아가는 사람이 유리해…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황교안 대표를 만나 “수도권 121개 지역구를 어떻게 가져오느냐에 따라 전반적 승패가 좌우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황 대표 선거사무소를 찾아가 “(총선까지) 2주 남았는데 2주 동안 유권자 마음을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유권자가 수준이 굉장히 높다. 평균 교육 수준이 우리나라처럼 높은 나라가 없다”면서 특히 “종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권자가 까다로운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서쪽을 많이 다녀보시라”고 황 대표에 권하며 “선거는 앞서나가는 것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대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감이 잡히게 돼 있다. 내가 보기에 선거는 이길 것”이라며 “과연 되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황 대표도 “최근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김 위원장이 많은 격려가 된다. 우리 목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것인데 우리가 이기는 과정을 보게 되지 않을까”라며 “김 위원장이 당에 오셔서 많은 힘이 된다. 선대위가 운영과제가 많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잘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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