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십군데서 연락 와…부산·충청·강원 등은 요청 오면 유연하게 할 것”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계파 따지지 않고 후보를 돕겠다”고 천명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유승민계 지상욱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친박, 친이, 친황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시대에 돌입했다. 공천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 이번 선거가 보수 쪽에선 문재인 정권 심판도 중요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세력보다 통합당 세력, 통합된 보수세력이 앞으로 어떻게 잘하겠다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결국 당심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 정치적으로 상대진영에 있었는지 등은 따지지 않고 도울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들은 적은 있지만 고사했다. 그런 것 없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요청이 있다면 응하겠다”며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 기사가 나는 바람에 수도권 수십 군데에서 연락이 오는 상황인데 요청이 온다면 최대한 돕고 싶다”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본인의 지역구가 있는 TK지역 선거 지원에 대해선 “대구에서 4선을 하고 불출마했기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에 가서 선거지원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부산이나 충청, 강원 등은 요청이 온다면 유연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뿐 아니라 유 의원은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문 정권이 지난 2~3년 동안 경제와 안보, 정의, 공정의 문제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코로나19 사태로 관심이 덜 가는 상황이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한 표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이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젊은 분들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을 선택하고 최악은 피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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