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로 타격을 받은 재정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선수단의 연봉을 삭감했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이 총 9,000만 유로(약 1,209억원)의 연봉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전면 중단되면서 클럽들은 수익에 큰 피해를 입었다. 유벤투스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포함 코칭스태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 아론 램지,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이 연봉 삭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3월부터 6월까지 임금을 삭감했고, 구단 내 연봉 최고액 400억원을 받고 있는 호날두는 51억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리그가 재개될 경우 유벤투스는 삭감함 임금을 조건부로 다시 지급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가 1만여명을 넘어섰고, 이는 전 세계 사망자수의 3분의 1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