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14일 63빌딩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은 결국 핵을 포기하게 된다"며 "남북이 손 잡고 북한경제를 발전시키면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 "세계에서 햇볕정책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우리나라에는 있다"며 "반대하는 분들은 대안을 얘기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미국이 줄 것을 주면 핵을 포기할텐데 일부 군부와 국민들의 자부심때문에 신성불가침한 걸로 취급되는 김일성 유훈을 끄집어 낸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핵포기를 안하면 미국으로부터 얻어야 할 안전보장, 경제제제 해제, 국교정상화 등을 완벽하게 얻을 수 없고 미래가 없으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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