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430.5원, 경유 1,237.4원...9주연속 하락 '당분간 지속될 듯'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코로나 여파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41.8원 하락한 1,430.5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45.3원 급락한 1,237.4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름값은 그동안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코로나19의 여파로 9주 연속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주 낙폭은 지난 주보다 10원 이상 떨어져 5년 만에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35.7원 하락한 1,52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52.2원 크게 내린 대구 1,373.9원 대비 100원 이상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443.1원을, 자가상표 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1,409.6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하락세는 두바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국제유가가 반토막 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국내 유가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과 함께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기름값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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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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