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로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
대림산업과 대림건설은 상호보완적인 관계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대림그룹은 27일 삼호와 고려개발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되는 삼호와 고려개발(사진=삼호.고려개발)
합병되는 삼호와 고려개발(사진=삼호.고려개발)

대림그룹은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7월 1일로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합병은 건설 시장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됐다"고 했다.

대림그룹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으로 두회사의 특장점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면서 "고려개발의 토목분야의 강점과 삼호의 주택분야의 강점이 좋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았다.  

대림그룹의 자회사로서 대림산업과 대림건설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림그룹은 석유화학·건설 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석유화학,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림그룹은 대림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수준이 단숨에 16위인 중견 건설사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1956년 창립된 삼호는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조경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1970년대 삼호가든을 포함해 강남권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며 주택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한 이래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민자 SOC 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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