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에는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 배정

민생당 공관위가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비례대표 순번을 조정했다. 사진 / 오훈 기자
민생당 공관위가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비례대표 순번을 조정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생당이 27일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순번을 당선권이던 기존 2번에서 조정해 14번으로 배치·확정했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새로 임명된 김명삼 공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노욕’ 논란이 불거졌던 손 위원장 비례 순번과 관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뒤 2번에는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을 배정했다.

이 뿐 아니라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면서 나온 ‘편중됐다’는 지적도 의식한 듯 민주평화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장정숙 의원을 기존 12번이 아니라 5번으로 크게 끌어올렸으며 김종구 전 평화당 최고위원도 당초 받은 비례 6번에서 두 단계 올라 4번을 받게 됐다.

또 이관승 최고위원이 8번에서 6번으로, 최도자 수석대변인이 9번에서 7번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황한웅 사무총장 역시 10번에서 8번으로 두 단계 올랐는데, 대신 새 명단의 9번과 10번엔 서진희 청년위원장과 한지호 장애인위원장 등 청년·장애인 후보를 각각 배치했다.

다만 비례 1번을 받은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비례 3번의 김정화 공동대표는 조정 없이 이전 명단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으며 강신업 대변인과 스스로 비례 공천 신청을 철회한 박주현 전 공동대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민생당이 새로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24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1번 정혜선 ▲2번 이내훈 ▲3번 김정화 ▲4번 김종구 ▲5번 장정숙 ▲6번 이관승 ▲7번 최도자 ▲8번 황한웅 ▲9번 서진희 ▲10번 한지호 ▲11번 고연호 ▲12번 김지환 ▲13번 문정선 ▲14번 손학규 ▲15번 한성숙 ▲16번 이봉원 ▲17번 이시은 ▲18번 이성구▲19번 김선미▲20번 조환기 ▲21번 양건모 ▲22번 정창덕 ▲23번 이숙자 ▲24번 추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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