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일, 평년보다 14일 빠름...여의도 윤중로는 아직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벚꽃은 관측 이래 가장 빨리 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벚꽃이 27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르다. 또한 지난해 4월 3일보다 7일, 평년인 4월 10일 보다 14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하는데 개화 관측기준은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특히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다만 현재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를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는데 벚꽃 군락단지 관측목은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지난 21일 대구를 시작으로 벚꽃이 개화를 이미 시작했고 인천 경우에는 아직 개화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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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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