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맞은 文 대통령 전국 곳곳 용사들의 애국심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됐다’고 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애국심으로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으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했다.

이어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으로 총탄과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웅들은 불굴의 투지로 작전을 수행했고, 서로 전우애를 발휘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됐으며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됐고, 국민들은 이곳 국립대전현충원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용사들의 애국심을 기억한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3년간 국방예산을 대폭 확대해 올해 최초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세계 6위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했다”며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 바다에서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지했다”고도 했다.

이어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며 “어민들은 영웅들이 지켜낸 평화의 어장에서 45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 연평도 등대를 바라보며 만선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고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며 “군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에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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