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알앤써치 의뢰 3월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매일경제와 MBN, 알앤써치 의뢰해 동일한 시기, 동일한 응답수 여론조사
4.5% 각축과 20% 넘게 앞선 것으로 결과 달라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의원실은 27일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6일 발표한 안양시동안을 선거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해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조사결과에 심각한 왜곡이 있을 수 있다며 조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27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시사포커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시사포커스DB

심의원측에 의하면 안양시동안을 지역에 출마한 심재철(미래통합당), 이재정(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15일 한국일보의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에서는 심재철 후보가 44.3%, 이재정 후보가 40.6%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26일 MBN 매일경제와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심각한 여론왜곡 여론조사의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심재철 의원측은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외(±4.3%p)인 4.3% 차이의 박빙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동일한 시기, 동일한 응답수로 조사 발표한 3월 26일 결과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53.3%, 심재철 후보가 31.8%로, 이 후보가 21.5%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동일한 시기에 서로 다른 언론사가 같은 여론조사기관(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된 여론조사의 결과의 차이가 유달리 크고, 그동안 여러 번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와도 20%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조사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조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선거를 목전에 둔 잘못되고 편향된 결과를 의도한 여론조사는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유사 사태 재발을 막기위해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신속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는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고 중도 표심을 자극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만큼 MBN과 알앤서치는 즉각적으로 오류를 인정하고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2~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6.9%(총 2,959명과 통화해 유선 25명, 무선 475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경인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4~25일 이틀간 안양동안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1.6%)와 유선전화 RDD(18.4%)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2.8%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매일경제와 MBN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매일경제·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조사 대상 수는 지역별 기사 참고)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했으며 유선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셀 가중 방식으로 했다.

위의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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