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수요 90% 급감
공항산업 공존모색

"인천공항 비상경영 대책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비상경영 대책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포커스 / 조관제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공항산업 붕괴를 막기 위한 상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요가 급감에 따라 항공사와 관련 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단계별 비상 공항 운영을 결정한 것이다.

공항공사는 먼저 공사의 임금을 4개월간 30% 반납[사장30%, 경영진 20%, 직원 자발적 참여]하며 업체와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인천공항의 여객수요는 작년대비 90% 이상 급감하는 등 공항산업 생태계가 심각한 붕괴 위기이다.

인천공항 3단계 비상운영 계획을 살펴보면 일일여객 7천명부터 1만2천명까지인 1단계에서는 공항 기능 축소[입.출국장 축소, 여객시설 축소, 수화물 처리 등 기본시설 축소], 여객인원이 3천명에서 7천명인 2단계에서는 부부 셧다운[일부 상업시설 중단, 제3활주로 폐쇄, 탑승동 운영중단], 여객 3천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셧다운 확대[대부분의 상업시설 중단, 기초서비스만 최소한으로 유지] 등이다.

여기에 인천공항을 포함해 항공사, 상업시설 등 공항산업 관련업계 지원확대 방안으로는 관련업계 피해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항공사는 항공 및 비항공분야 공항산업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사용료 감면[254억원]및 납부유예[4,710억원] 조치를 시행해 업체들의 긴급 유동성 확보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여객추이와 인천공항 입점 매장의 영업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임대료 감면 등의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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