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00경기 축소와 함께 2020시즌 11월말까지 연장 논의

메이저리그, 2020시즌 100경기로 축소 논의 중/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2020시즌 100경기로 축소 논의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시즌 일정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26일(한국시간) “MLB와 선수노조가 시즌 일정을 두고 합의 중이다. 2020시즌은 11월말까지 연장되고, 더블헤더를 포함 100경기 축소로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MLB는 일러도 5월 중순에나 개막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이는 더 연기될 수 있다. MLB와 선수노조 측은 이를 두고 협상 중이다. 10월말까지 정규 시즌을 치르고 11월 월드시리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시즌 162경기를 100경기로 축소하거나 2020시즌을 취소했을 시, 1년을 동일하게 봐야 되는가가 관건이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서비스 타임은 MLB 사무국과 노조의 합의를 통해 2020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합의에 의해 LA 다저스의 경우 지난 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 영입된 무키 베츠는 2020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다. 선수 측은 서비스 타임을 보장받은 대신 연봉에 대해서는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만 5,000여명을 넘어섰고 사망자수는 920여명을 넘어섰다. 현재 자택 대피령이 확대되고 있고, 뉴욕과 워싱턴에 이어 캘리포니아도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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