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 접수

가수 승리가 대표로 있던 아오리에프앤비가 오너리스크 등 각종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시사포커스DB
가수 승리가 대표로 있던 아오리에프앤비가 오너리스크 등 각종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가수 승리가 대표로 있던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가 오너리스크 등 각종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팩토리엔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사 빚이 보유 자산을 초과해 파산을 선고해달라는 내용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파산 요인은 오너리스크가 대표적이다. 아오리라멘 대표이사였던 가수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태에 휘말리며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 이후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뚝 끊기며 결국 파산을 결정했다. 

팩토리엔은 순차적으로 지점 문을 닫는다는 방침이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해외 점포도 폐점한다.

앞서 지난해 7월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은 본사와 승리, 회사 인수자를 대상으로 15억 상당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아오리라멘 전 점주 2명이 본사를 상대로 “버닝썬 사건 이후 매출이 급락해 결국 폐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재판부는 버닝썬 사태가 라면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가수 승리가 명성 유지 의무를 합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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