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 위해 이적료 9,000만 파운드와 등번호 7번 준비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여름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 준비/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여름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 준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투안 그리즈만(29, FC 바르셀로나) 영입에 나선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기대에 못 미친 그리즈만을 맨유가 노리고 있다.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보유했던 등번호 7번을 부여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큰 기대를 받으며 1억 2,000만 유로(약 1,607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리즈만은 한 시즌 만에 다시 이적설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구단 개편을 준비하면서 그리즈만을 처분하고 네이마르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맨유다. 앞서 그리즈만은 등번호 7번을 선호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7번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맨유는 역대 레전드들이 달았던 7번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7번 출신으로는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있다. 호날두 이후에는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달았지만 과거와 같은 상징처럼 여겨지지는 않았다.

그리즈만을 새로운 에이스로 보고 있는 맨유는 다시 등번호 7번에 의미를 둘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에 9,000만 파운드(약 1,309억원)를 쓸 예정이고, 선수단 개편을 앞둔 바르셀로나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1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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