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다른 당 후보 향한 피켓 시위 있어…선거방해 행위 우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 사무실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과 함께 계란이 투척된 것과 관련해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부 시민들의 이런 일탈 행위를 우려한다”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다른 당의 후보를 향한 피켓 시위도 있었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같은 이유로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일체의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방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는 정당, 정책, 인물에 대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 기회를 부여하는 민주주의의 실천과정”이라며 “유권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동을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하며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으로 국민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 사무실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과 함께 계란이 투척됐다./ⓒ김부겸 페이스북.

한편 김 의원은 계란을 투척한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과 관련해 지난 2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다면, 그래서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면 저는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 경찰에도 제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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