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급이상 49명(외교부 소속 비서관 3명 포함) 중 다주택자 16명
주택 매각을 권고했던 노영민 비서실장도?본인 주택 처분하지 않아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들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 사항에 따르면 정부의 고위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등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재직자 49명(외교부 소속 비서관 3명 포함) 중 다주택자는 16명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시사포커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시사포커스

국무위원 상당수도 다주택자로 드러났다.

국무위원 20명 중 본인과 배우자 기준으로 오피스텔·분양권 포함 다주택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3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3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3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각 2채) 등 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 2주택 이상은 강경화·박영선·최기영·박능후 등 4명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청와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수도권에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이른 시일 안에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주택 매각을 권고했던 노영민 비서실장이 본인의 주택은 처분하지 않았다.

26일 관보에 게재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개에 따르면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서울 서초구 아파트 한 채와 충북 청주시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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