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CGV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CGV는 최근 잇단 신작 개봉 연기와 급감한 관객 등으로 인해 심해진 경영난을 재개봉전, 기획전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극복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결국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기에 이른 것이다.

오는 28일부터 영업이 중단되는 극장은 총 35개 지점이며, 해당 극장의 사전 예매 내역은 오늘(26일) 중 일괄 취소 에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대학로, 명동, 수유, 청담씨네시티, 피카디리1958, 하계 점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으며, 경기/인천은 김포풍무, 의정부태흥, 파주문산, 평택소사, 연수역, 인천공항, 대정/충청은 대전가오, 천안, 청주율량, 홍성이 문을 닫는다.

부산/울산/경남은 센텀시티, 아시아드, 마산, 창원, 울산신천이, 대구/경북은 대구, 대구수성, 대구아카데미, 포항이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광주/전라는 광주금남로, 광주용봉, 광주하남, 서전주, 전주고사, 전주효자, 목포, 순천으로 가장 많은 지점이 영업을 중단하며 원주와 제주점도 문을 닫는다.

영업 재개 일자는 추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2주차 주말(20일~22일) 기준 국내 극장 관객 수는 18만명으로 전주 대비 28% 감소했다. 8주차(2월 21일~23일)부터 관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12주차에 다시 감소폭이 확대,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업종임이 재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