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전기료는 국내의 3분의 1수준
충분한 원가절감 여력 있다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OCI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우현 OCI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시장의 성장은 분명한 사실이며 5~10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CI 본사 (사진=OCI)
OCI 본사 (사진=OCI)

OCI의 지난 2월 중국 생산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결정한  군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의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하여 자회사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생산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우현 부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전기료는 국내의 3분의 1수준이라 충분한 원가절감 여력이 있다"며 "중국업체에 실력으로 밀린게 아닌 만큼 이를 통해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시장 경쟁이 심한 분야지만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OCI는 2016년 이후 4년만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관련하여 백우석 OCI회장은 "대내외적 악재로 인한 영업적자와 사업규모 축소 등을 고려해 무배당을 결정했다"며 "경영진으로서 주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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