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리그 중단으로 인한 수익 피해에 선수단 급여 70% 삭감 계획

바르셀로나, 리그 중단에 선수단 급여 70% 삭감 계획/ 사진: ⓒ게티 이미지
바르셀로나, 리그 중단에 선수단 급여 70% 삭감 계획/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르셀로나가 1차 협상에서 선수단의 급여 70%를 삭감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급여 70%의 고정된 비율로 삭감할 계획이다. 프리메라리가는 중단됐고, 바르셀로나는 이 기간 동안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집에서 머물고 있는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의 계획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중단으로 수익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수익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단의 임금을 줄이는 것은 현실적인 방안이지만 70% 삭감은 예상을 넘는 수치다.

물론 리그가 재개될 시 삭감된 임금은 다시 선수들에게 전액 상환될 예정이다. 이번 삭감은 축구뿐만 아니라 농구, 핸드볼, 하키 등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 일부 선수들은 동의한다고 해도 전체의 합의를 이끌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합의는 FC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결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농구, 핸드볼, 하키도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지 매체에서도 70% 삭감에 대해 의견이 엇갈려 합의는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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