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코로나19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시간 벌었다

해리 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시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해리 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시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영국 공영 ‘BBC’ 25일(한국시간)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되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케인은 2~3주 안에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으로 희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케인의 복귀는 4월로 예정됐지만, 정형외과 전문의 크리스 윌슨 박사는 결과 회복까지 6개월 정도가 소요돼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4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했지만, 케인은 햄스트링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케인의 회복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케인은 3월 중순부터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이는 복귀가 예상됐던 4월과 6월보다도 더 앞당겨진 결과다.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성이 높은 부위지만, 100% 회복한 상태로 리그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가 오는 4월 30일까지 중단된 가운데 리그 재개는 오는 6월 1일로 점쳐지고 있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케인이 2019-20시즌 EPL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11승 8무 10패 승점 41로 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첼시(14승 6무 9패 승점 48)로 승점은 7점 차이가 난다.

케인과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성적이 더욱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시간을 벌면서 위기가 기회로 바뀌고 있다.

한편 케인은 “재활은 좋은 단계에 있고, 거의 모든 일을 하고 있다. 관건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내 생각에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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