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 마련하고 고질적 한국병 고쳐 재도약해야”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국가재건 수준의 대수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민생, 경제, 안보, 자유민주주의 등 우리가 건국 이후 쌓아왔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덮쳐온 우한 코로나로 인해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 그림자마저 드리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한 코로나라는 흙먼지가 걷히고 나면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황량한 경제 생태가 그 몰골을 드러낼 것”이라며 “아주 오랜 시간 잘못된 정치는 한국병을 방치했고,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할 때 우린 변화하지 못했다. 선진국들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경쟁을 벌일 때도 우린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이념정책으로 시간과 자원을 허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브레이크 없는 이념정권의 폭주는 결국 부패와 실패라는 사고로 귀결된다”며 “지금은 소득주도성장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 경제실험을 할 때가 아니라 규제 개혁과 과감한 경제대전환을 통해 경제구조를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지난 3년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정치보복이 자행됐다. 제왕적 대통령의 폭주를 막아온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은 파괴되고 나라 곳곳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에게 장악되고 말았다”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이 절실하다. 이번 선거는 이념과 진영에 매몰돼 있는 문재인 정권과 친문 세력을 심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돌발 상황이 결코 아니다. 바꿔야 산다”며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고질적 한국병을 고쳐 힘차게 재도약해야 한다. 2020년에 어울리는 선진 국가시스템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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