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제닝스 기자,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 트레이드 빨랐다면 김광현 영입도 고려해볼만 했다

美매체, 무키 베츠 트레이드 빨랐다면 보스턴 레드삭스 김광현 영입 고려해봤을만 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美매체, 무키 베츠 트레이드 빨랐다면 보스턴 레드삭스 김광현 영입 고려해봤을만 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무키 베츠(28, LA 다저스)를 빠르게 트레이드했다면 상황이 달랐을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채드 제닝스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만약 베츠의 트레이드가 더 빨리 이뤄졌다면? 보스턴은 더 나은 팀을 만들 수 있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광현을 거론했다.

보스턴은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로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떠나보냈다. 베츠의 빈자리에는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했지만, 프라이스가 떠난 선발 마운드는 보강하지 않았다. 이 공백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지오 곤잘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제닝스 기자는 “보스턴은 사치세 상한선보다 1,200만 달러(약 149억원)가 낮다. 이 가운데 500만 달러(약 62억원)는 곤잘레스, 김광현에게 400만 달러(약 49억원)를 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 영입은 모험에 가깝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몇 몇 스카우팅 리포트는 그가 최소 4, 5선발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이었다. 그는 선발로 활약할 수 없더라도 불펜투수로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약 99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 깊은 피칭을 펼쳤다. 정규 시즌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기대해볼만한 성적이다.

보스턴이 일찍부터 프라이스를 떠나보낼 심산이었다면 투수진 보강에 옵션을 만들어했어야 했다. 제닝스 기자는 보스턴이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전력 약해보인다면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보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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