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발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 최종 선정

문발산단사진[사진/파주시청]
문발산단사진[사진/파주시청]

[경기서부/ 이윤택 기자] 24일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에 문발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 YES(Young, Easy, Smart)산단 육성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되는 중소규모 노후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YES산단 이름대로 활기가 넘치는 산단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주 문발일반산업단지는 30년 전 계획된 곳으로 파주시에서 조성된 지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로 종사자들의 교통문제와 산단내 주차공간 문제가 많은 곳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산단 내 가로수인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로 인한 피해도 크다. 양버즘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과거에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된 수종이었으나 식재한 지 30년이 지난 현재 보도 파손·점유 등으로 인해 보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넓은 잎사귀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공장과 도로변의 배수로를 막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발산단 환경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선정으로 도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여기에 시비 3억 원과 추가로 문발지방산업단지협의회의 자부담 5천만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계획 및 도로 구조 개량을 통한 노상주차장 설치와 가로수 수종 변경, 보도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환경 증진과 더불어 오래된 산단 이미지를 탈피해 청년 근로자의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는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산업단지 총면적 25만6천㎡로, 1994년 문발1산단이 준공 하고 1998년 문발2산단을 조성하여 입주한 총 28개 기업 약 2천900명의 근로자를 위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서도 산단 환경개선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이번 공모 선정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하문발지방산업단지협의회는 “산단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이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시려는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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