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 시간 기존 3시간에서 24시간으로 8배 늘어나
마스크 준비 물량은 지난 2차 래플 대비 30박스 ↓

무신사가 24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KF94 밸브 마스크’ 3차 래플을 진행한다. ⓒ무신사 홈페이지
무신사가 24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KF94 밸브 마스크’ 3차 래플을 진행한다. ⓒ무신사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무신사가 진행하는 마스크 추첨 판매 당첨 확률이 급격히 낮아졌다. 준비 물량은 지난 래플 대비 30박스 줄어들었지만 응모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24시간으로 대폭 늘어나면서다.

무신사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KF94 밸브 마스크’ 3차 래플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5일 오후 1시에 발표하며, 당첨된 사람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다음날(26일) 자정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9900원이며 1인 당 1박스(20매) 씩 판매한다. 

행사를 거듭할수록 마스크 준비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 13일 1차 래플 당시 준비 물량은 400박스(8000장)였으나 19일 진행된 2차 래플은 250박스(5000장)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3차 래플에서는 30박스가 더 줄어든 220박스(4400장)가 준비됐다. 

응모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24시간으로 8배 늘어났다. 지난 두 번의 래플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해왔다. 2차 래플 당시 10만 명 이상이 응모에 참여한 만큼 이번 래플에는 더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트래픽 상승에 따른 서버 불안정을 우려해 응모 시간을 늘렸다는 입장이다. 1차 래플 당시 이에 대비해 선착순이었던 구매 방식을 추첨으로 바꾼 바 있다. 가상 아이디 등 부정 방법으로 구매하려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인증 완료 회원에 한해서만 응모 페이지를 열었다. 그럼에도 응모가 시작되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생산처로부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바로 래플을 진행해서 수량에는 매회 차이가 있다”며 “트래픽이 아직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응모 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신사 마스크 당첨자는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을 통해 랜덤으로 선정된다. 공정성을 위해 당첨자 ID(전화번호) 일부를 별표 처리해 판매 차수마다 공지한다. 기존에 당첨된 사람은 차후 진행되는 추첨에서 제외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