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에 힘 보태줄 의원들, 뜻 보여주고 있어…오늘 4선 김정훈 의원도 합류”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대표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4일 “미래통합당이 형제 정당이니 보조를 맞춰가면서 함께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자당의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합동참배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목표에 대해 “최선을 다해 26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목표로 하는 ‘기호’와 관련해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제1야당으로 기호 2번인 통합당과 ‘보조를 맞춘다’는 원 대표의 발언이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도 2번에 맞추고자 현역 의원을 지금보다 더 영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2번을 더 유력하게 검토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원 대표는 “오늘은 4선 중진 의원인 부산 출신 김정훈 의원이 우리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우리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주실 의원들이 계속 뜻을 보여주고 있다. 전략적 판단을 해가면서 영입하겠다”고 강조해 현역 의원을 늘려갈 수 있다는 의사는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이 낸 기탁금에 대해선 “경제 사정이 녹록치 않은데, 실비를 제외하고 모두 반환할 예정”이라면서도 “미래한국당이 자랑스러운 비례대표 후보들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겠다”고 거듭 결의를 다졌다.

한편 현재 미래한국당의 현역 의원은 김기선·김성찬·이종명·장석춘·정운천·조훈현·한선교 의원에 이날 합류할 예정인 김 의원까지 포함하면 10명으로, 민생당에 이어 기호 2번 확보가 지금도 가능하나 오는 30일 전까지 현역 10명이 더 옮겨올 경우 원내교섭단체 정당으로서 선거보조금 역시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받을 수 있게 되기에 통합당으로부터 현역 의원을 얼마나 더 받아들일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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