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

특별여행주의보 현황 / ⓒ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 현황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전 세계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유럽을 넘어 북미, 아시아 등을 전 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때문에 기존 1단계(여행유의) 및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가 발령된 국가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된다.

이번에 발령된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조치가 없는 한 4월 23일부로 자동 해제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는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발령 중인 여행경보의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

더불어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상황이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도 좋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 경우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국내에서 시행하는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은 지난 달 28일 공지한 여행주의보에 이어 최근 WHO의 팬데믹 선언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급속한 확산,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국가의 대폭 확대, 해외 유입 환자의 증가, 항공편 두절 속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 등이 감안됐다.

한편 최근 대유행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33만 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인데 중국에서 8만명, 이탈리아에서 6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확진자만 20만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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