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속 어린이들을 위해 재봉천사 봉사단이 직접 제작에 나서

어린이용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재봉천사들 모습. 사진/북구청
어린이용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재봉천사들 모습. 사진/북구청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 북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만들어진 '재봉천사' 봉사단이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재봉천사'는 마스크 대란 속 마스크 수급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면마스크를 만들기로 했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 홈패션봉사단 '미싱유'와 개인봉사자, 재가봉사자로 봉사단을 꾸려 23일부터 본격 어린이용 면마스크 만들기에 들어갔다.

마스크 제작에 드는 재료비는 북구청에서 지원하고, 봉사자 30여 명이 교대로 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스크를 만들고, 12명의 재가 봉사자는 재료를 수령해 각자 집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 홈패션봉사단 '미싱유' 김옥례 강사는 "바깥에서 뛰어놀아야 하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집 안에서 갑갑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구자원봉사센터는 마스크 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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