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에서 첫 번째로 연봉 삭감 합의… 선수단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리오넬 메시, 코로나19로 인한 연봉 삭감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코로나19로 인한 연봉 삭감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로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현지시간) “메시가 첫 번째로 바르셀로나의 급여 삭감 계획에 동참한다. 메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팀 동료들도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5대 리그가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재정적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일부 리그들은 TV 중계권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리그 일정을 재조정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6월 1일 리그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 있는 클럽으로 평가된 바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수익 대부분은 선수단의 임금으로 빠져나간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검토했고, 일부 선수들은 스페인프로축구 선수노조(AFE)에 대응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1군 선수단 평균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49억원)로 이는 축구 사상 유일한 구단이다.

매체에 따르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메시를 포함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등 일부 고참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인 합의 의사를 받은 상태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예산은 약 10억 유로(약 1조 3,599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6,000만 유로(약 81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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