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나인리조트 전 객실 무상 제공
외국인 등 입도객 검체 검사 시 임시 체류 시설로 활용 계획 밝혀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임시 체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민간시설로 제주나인리조트를 최초로 지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제주나인리조트가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격리시설)로 58개의 전 객실을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민간시설이 감염병 발생 또는 유행시 감염병의 확산 방지 및 조기 발견을 위해 감염병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하는 시설로 지정된 것은 도내 최초로, 제주도는 제주나인리조트를 제주로 입도한 외국인과 여행객들이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시 체류하는 코로나19 임시생활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민간 기업의 시설 지원으로 대규모 감염에 대비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이 같은 결정을 해준 제주나인리조트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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