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소폭 동반 상승
민주당, 0.6%P·통합당 1.5%P 상승…양당 격차 전주 9.4%P→금주 8.5%P로

3월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3월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소폭 동반 상승했으나 양당 간 격차는 한 주 전보다 더 좁혀진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6~20일 전국 유권자 2507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42.1%, 통합당은 33.6%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1.6%), 연령별로는 30대(47.2%)와 50대(41.9%)에서 각각 상승세를 타면서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6%P 올랐으며 통합당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3.0%), 대구·경북(47.3%), 대전·세종·충청(38.7%), 연령별로는 20대(30.2%), 60대 이상(44.4%)에서 올라 지난주보다 정당 지지율이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9.4%P에서 이번 주엔 8.5%P로 한층 좁혀졌으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이 38%를 얻었다면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29.4%)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해 여기서의 양당 격차 역시 민주당과 통합당 간 금주 격차와 대동소이한 8.6%P로 확인됐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한 주 전보다 0.1%P 오른 4%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 잡았고, 정의당은 동기 대비 0.6%P 하락한 3.7%, 민생당도 0.7%P 내린 1.4%로 집계됐는데, 이번 주에 처음으로 기타 정당이 아니라 별도 조사된 친박신당은 2.1%로 자유공화당(1.4%)을 제치고 5위에 안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민중당이 전주보다 0.1%P 오른 1.3%,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9%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한 주 전보다 2.3%P 빠지며 한자리수대인 8.6%로 떨어졌는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서도 무당층이 지난주보다 1.3%P 하락하며 10.1%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총선이 한 달 안으로 다가오면서 그간 장고해온 유권자들조차 점점 어디에 표를 줄 것인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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