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1번,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보통사람들의 커밍아웃”

안철수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안철수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23일 비례대표 26명의 공천 명단을 확정했다.

정연정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2차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83.4%(100명 참여) 참여율, 찬성 87%로 비례대표 명단을 인준했고, 이날 최고위에서 이를 확정했다며 “충분한 개혁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당 지도부는 처음부터 어떤 형태로든 개입하거나 공관위 결정사항에 반대 의견을 준 적이 없다”며 “최대한 보통사람들의 커밍아웃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래선지 비례대표 1번은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 차지했는데, 정 공관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일반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국민의당 비례대표를 통해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태규 전 의원과 권은희 의원 등 국회의원을 비례대표 당선권인 2~3번에 배치한 데 대해선 “현역 의원을 역차별 할 이유는 없다”며 “동등한 공천 절차를 밟아 평가를 받았고 현역 프리미엄과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당 공관위는 앞서 국민 안전 현장에서의 헌신성, 청년세대의 창의성과 참신성, 여성·교육 문제 전문성, 사회적 약자 목소리 반영, 정치혁신 활동 등을 기준으로 26명의 후보자를 뽑았는데, 최종 추천 후보 명단은 아래와 같다.

▲1번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2번 이태규 전 의원 ▲3번 권은희 의원 ▲4번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 ▲5번 최단비 원광대 교수 ▲6번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 ▲7번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8번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9번 김예림 당 부대변인 ▲10번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TF 위원장 ▲11번 김현아 서울시의회 의원 ▲12번 김경환 최고위원 ▲13번 정수경 장수경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14번 진용우 전 대한한의학협회 감사 ▲15번 신경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교수 ▲16번 정광호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17번 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 회장 ▲18번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19번 박재영 바른미래당 과천의양 지역위원장 ▲20번 위성진 리얼TV 총괄대표 ▲21번 신나리 대한인명구조협회 대외협력위원장 ▲22번 김도균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23번 채명희 백담의료재단 한울요양병원 이사장 ▲24번 장석환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사무처장 ▲25번 박삼숙 전 인천서구의회의원 ▲26번 장윤섭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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