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사건 특성상 검찰 공정수사 어려워”

천정배 민생당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등이 관련된 소송사기·사문서위조 사건 과 관련해 천정배 민생당 의원은 22일 “경찰의 수사전담부서가 독립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검찰이 아닌 경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 가족의 사건이라는 특성 때문에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사문서위조 혐의 중 일부는 공소시효가 이달말로 임박했다는 해석도 있는 만큼 검찰이 총력을 경주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그리고 공소시효 만료일까지 확실한 무혐의라는 확증이 없다면 일단 공소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건이 부당하게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을 봉쇄하고 처벌 가능성을 남겨놓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

윤 총장에 대한 정치적 보복 가능성을 열어두며 “현재 윤 총장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에 비추어서 청와대라든가 검찰 또는 경찰 수뇌부 등도 이 사건 수사에 일절 관여치 말아야 한다”며 “경찰 내의 수사전담부서로 하여금 완전히 독립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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