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에 선거인단 투표 진행 후 최고위 열어 확정

[시사포커스 / 김병철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병철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비례대표 추천안 문제와 관련해 “당 최고위원회를 개최해서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후 2시에 공관위가 심사에 들어가 23일 오후 5시에 선거인단 투표가 예정돼 있다. 국민들 마음에 드는 후보를 추천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례대표 신청자 전원을 심사하기엔 시간이 짧다는 지적에 “전임 공관위에서 심사한 부분이 있고 거기에 참여한 위원과 사무처 위원들도 있다. 심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료가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들었다”며 공천 명단이 있어 원점 재검토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연속성이 중요해서 조훈현 전 사무총장이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원 대표는 이어 “이번에는 국민들이 정말 좋아하고 흡족해하는 후보를 찾아내 공천하자는 기본적인 인식 가운데 공관위에서 사명감을 갖고 심사에 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인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를 찾겠다”고 천명했다.

다만 그는 “4·15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야권통합과 보수통합 관련된 좋은 분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비례대표 명단에 통합 기여한 사람들을 넣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원칙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다. 공관위에서 하고 있는 것을 대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뿐 아니라 원 대표는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 묻는 질문에도 “어제 공관위에서 늦게까지 수고 많이 했는데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아직 듣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고 그렇게 하고 있지도 않다. 미래한국당이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와 관련해서도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공관위에서 논의 중”이라며 공천 탈락시켰던 전 공관위의 결정을 재고할 것이냐는 질문까지 나오자 “여기까지 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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