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고심은 깊었고…포기하지 않겠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뉴시스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합류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던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을 탈당한 후 열린민주당에 입당했다.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고심은 깊었고 열망은 뜨거웠다”며 “시민의 부름을 받았으니 소명을 다하겠다. 거악과 맞서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20일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 등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열린 캐스팅'을 통해 당원들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받아 공천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 전 대변인 등도 열린민주당 당원들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부터 이틀에 걸친 당내경선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의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공천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명단에는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김의겸(전 청와대 대변인), 서정성(광주남구의사회장), 안원구(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조대진(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최강욱(전 민정수석실 비서관), 황명필(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황희석(전 법무부 인권국장), 강민정(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국령애(다산명가 대표), 김정선(목포대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 겸임교수), 김종숙(한국복지진흥원 이사), 김진애(전 국회의원), 변옥경(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 이지윤(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정윤희(책문화네트워크 대표), 조혜영(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한지양(노무법인 하나 대표), 허숙정(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 장교) 등이 경선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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