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2인 재임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에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주총에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상정했는데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주와 외부 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Short List를 압축한 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KB금융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시장과 학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KB금융은 지속가능한 성장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5년에 선임된 김유니스경희 이사의 2018년 퇴임과 동시에 최명희 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으며, 오늘 주주총회에서 권선주 사외이사가 선임됨으로써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게 됐다.
한편 주당현금배당금은 2210원으로 현금배당총액은 약 86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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