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에 더 이상 공정도, 경제도, 국민도 없어…진검승부 펼칠 것”

한국경제당 김현성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포커스TV
한국경제당 김현성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현성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한국경제당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미래통합당의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문 정부의 실정과 코로나19 창궐로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다. 부산 민심은 이언주 전략공천을 비롯한 통합당의 공천 파동으로 인해 다시금 요동치고 있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이어 “저는 2019년 1월부터 부산 남구을 지역의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으로서 13개월간 당의 명을 받아 지역관리는 물론 광화문집회를 위해 수십 차례 서울과 부산을 오갔고,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50여 일간 조국 반대 및 사퇴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하는 등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했으나 이 의원이 전략 공천됨으로써 그 유탄을 직접 맞은 피해자”라며 “최소한의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토사구팽하고 남구에서 어떤 활동도 한 적 없는 이 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은 특혜, 불공정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예비후보는 “조국 일가의 특혜, 불공정 행태를 경험하면서 문 정권의 오만을 심판하고자 했던 대의는 통합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퇴색되고 말았다. 대체 문 정부의 행태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라며 “통합당이 문 정권을 심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통합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겨냥 “민주당은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 정권연장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기성정당은 거대 양당에는 더 이상 공정도, 경제도, 국민도 찾아볼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거대 양당에만 기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후보로 나서는 한국경제당과 관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 법치주의의 헌법 가치를 신봉하면서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명제를 목표로 출범한 신생 정당”이라고 설명하면서 “공정의 가치와 경제가 되살아나기를 열망하는 부산 남구 주민들과 함께 특혜와 불공정 공천의 대명사가 된 통합당 이 후보는 물론 문 정권의 부역자인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31기)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사법교육원 교수를 역임했었고 지난해 1월에는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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