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글로벌 가치사슬서 우위 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중국과 미국이 백신 개발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중국, 미국을 능가해서 먼저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진단키트에서 세계를 선도했던 것처럼, 백신개발을 선도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통화를 했는데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체제에서 대한민국이 먼저 코로나 문제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글로벌 생산 가치 사슬에서 대한민국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GM글로벌 생산체제에서 원래 GM코리아 부평공장이 GM글로벌센터에서 하청으로 전락되느냐, 철수하느냐 논란이 있었는데,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적인 SUV 차량의 안착으로 현재 주·야 풀 교대로 가동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잘 관리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다른 지역에 과도하게 의존되었던 부품생산기지를 대한민국으로 유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고, 실제로 GM글로벌 지도부에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저희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 코로나19를 잘 관리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가 건물을 가지신 분들은 버틸 수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임대료를 내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면서 “이번 11조 7천억 추경 속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배려가 있지만 저는 공공기관부터 중소기업, 대기업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대기업만 빼서 논란이 있는데 어차피 상호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매출액이 떨어질 경우에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임대료를 추가 인하함으로써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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