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창·임종훈 사내이사, 서동철 사외이사 재선임 의결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이 한미약품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이 한미약품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미약품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한미약품이 2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권세창과 임종훈, 사외이사 서동철, 감사위원 서동철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 동의를 받았다. 또 매출 1조1136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 순이익 639억 원 달성과 2098억 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주주총회 진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된 가운데 진행됐다. 

우선 접촉을 줄이기 위해 전자 투표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주총 현장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및 전자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 미착용 주주들에게는 회사가 준비한 마스크를 지급했다. 

마스크를 벗고 발언할 수밖에 없는 의장석 앞에는 별도의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해 비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이 주총장 내에서 1.5m 가량 간격을 두고 착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감염병 관리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이번 주총을 진행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제약기업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탄탄한 내실 성장을 토대로 혁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가 영화상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가 영화상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주총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도 개최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8166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 순이익 307억 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우종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 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 중인 계열사들의 유기적 융합과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주주님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창조와 혁신에 더욱 힘써 주주님들의 실질적 이익 극대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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