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보수층 지지도 68.4%로 창당 후 최고…미래한국당 지지율도 상승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정당 지지율이 35.1%로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1위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5.8%P로 창당 이후 가장 좁힌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501명에게 실시한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95%신뢰수준±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 주 전보다 0.6%P 내린 40.9%를 기록한 반면 통합당은 3%P 상승하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통합당은 핵심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보수층 지지도가 전주 대비 6.9%P 오른 68.4%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는데, 창당 후 최고치이기도 하지만 같은 기간 민주당이 얻은 진보층 지지도(70.9%)에도 거의 근접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응집력은 총선일이 한 달 안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민주당이 자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전주보다 5.6%P 하락하며 58.6%로 지지율이 떨어진 데 반해 통합당은 반대로 광주·전라에서 6.6%P 상승한 데 이어 대전·세종·충청(5.1%p↑, 35.6%→40.7%), 대구·경북(4.1%p↑, 44.1%→48.2%), 부산·울산·경남(3.6%p↑, 44.2%→47.8%), 서울(3.4%p↑, 29.6%→33.0%) 등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령별 집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는데, 20대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11.2%P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20대에서 11.7%P 올라 민주당은 33.4%, 통합당은 34.8%로 전주와 1위가 뒤바뀌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3.9%를 유지했으며 정의당은 동기 대비 1.1%P 떨어져 4위로 내려갔고, 친박신당은 2.5%, 민생당은 1.6%를 기록했으며 민중당은 1.5%, 기타정당은 1.7%, 무당층은 8.6%로 집계됐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 결과도 이와 동일한 기준으로 함께 조사했는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이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37.8%로 1위를 기록했으며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난 주보다 1.5%P 올라 30.7%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한 주 전보다 0.3%P 올라 5.7%로 3위에 자리한 데 반해 정의당은 1.9%P 하락하면서 5.3%를 얻는 데 그쳐 4위로 떨어졌고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친박신당은 2.2%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