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기억하라. 코로나가 즐라탄에게 오지 않으면 즐라탄이 코로나를 찾아간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코로나19 퇴치 위한 100만 유로 모금 조성 나선다/ 사진: ⓒ게티 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코로나19 퇴치 위한 100만 유로 모금 조성 나선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병원에 10만 유로(약 1억 3,890만원) 지원을 약속했고, 코로나19가 찾아오지 않으면 본인이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만 유로(약 13억 8,906만원) 모금 조성 사실을 알렸다. 지난 1월 LA 갤럭시를 떠났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친정팀 AC 밀란으로 복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는 항상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국가가 위기에 빠진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더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 나의 동료, 모든 프로 운동선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기부하는 이들을 믿고 바이러스를 퇴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매일 생명을 구하고 있는 병원과 의사, 간호사들을 도울 수 있다. 오늘도 우리는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는 오전 9시 기준 확진자수는 31,506명, 사망자수는 2,50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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