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전체회의 열고 토스준비법인 예비인가 의결

이승건 토스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토스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토스준비법인은 비바리퍼블리카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준비법인은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6개월 내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하며, 본인가까지 완료되면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령상 인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토스준비법인이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증권 이후 두 번째 핀테크 증권사의 탄생하게 돼, 카카오와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토스는 지점이 없는, 모바일 특화 증권사라는 새로운 증권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토스가 발표한 사업계획을 보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플랫폼을 통한 소액 주식 투자나 소액 펀드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달리 주식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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