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2~3명, 입당 긍정 검토 중…금주 주말까지 지도부 구성 완료 예정

한국경제당 총선 후보 공모 포스터 ⓒ한국경제당
한국경제당 총선 후보 공모 포스터 ⓒ한국경제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한국경제당이 18일 총선 출마 후보 공모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경제당 관계자는 이날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주말까지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고 다음 주에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경제당은 경제인들과 정치신인들은 물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서 공천 배제된 인사들을 적극 끌어들여 비례대표는 물론 지역구에도 후보자를 낼 예정인데, 이미 현역 의원들과의 입당 논의도 진행하고 있어 현재 2~3명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도 상당수 있다면서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하는 등 무소속 출마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인사들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인사 영입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이 관계자는 “오늘도 무소속 출마자 5명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무소속보다는 정당을 통해 출마하는 편이 더 낫다는 취지로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당하지 않더라도 무소속 후보들과의 연대는 물론 반문 세력이라면 경쟁력 높은 쪽으로 다른 정당과 후보 단일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관계자는 반문재인, 중국 반대(반중) 성향의 중도보수 정당이지만 당 이름에서 보듯 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어 현재 경제 침체 상황 속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현역 의원들 역시 여러 군소정당 중에서도 한국경제당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경제당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감안해 내달 15일로 예정된 총선을 최소한 3주는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2주 정도 이동 제한할 필요도 있는데다 자가격리자의 참정권도 고려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경제당은 기성 정당에서 선택받지 못한 인재들과 공천 파동 여파에 휘말려 낙마한 현역 의원들을 영입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150석 이상 공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 공모와 관련해선 한국경제당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02-761-8070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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