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로축구선수협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수칙 배포

세계프로축구선수협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수칙 배포/ 사진: ⓒ게티 이미지
세계프로축구선수협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수칙 배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세계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위생수칙을 발표했다.

FIFPro는 18일(한국시간) 유럽을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5대 리그의 시계가 멈춘 가운데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앞서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올림피아코스 및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에 이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첼시 칼럼 허드슨-오도이, 유벤투스 다니엘레 루가니, 블레이즈 마투이디, 발렌시아는 선수단 35%의 양성반응을 보였다.

FIFPro가 발표한 예방 수칙에 따르면 물병, 타월, 목욕 가운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고 탈의실에서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하며, 개인 물품과 의류 등은 가방에 보관하고 공동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어 사용한 화장지, 깁스, 붕대 등은 뚜껑이 있는 용기에 폐기, 손은 가능한 많이 씻되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 이상 씻어야 하고 일회용 페이퍼타월을 사용해야 하고, 비누와 물이 없는 경우 농도 60%의 에탄올 손 소독제를 사용하라고 전했다.

또 공중화장실에서는 일회용 페이퍼타월로 수도꼭지를 열고 닫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과 재채기 시 손수건 혹은 소매로 가리라고 언급했다.

훈련 전과 도중에는 호흡기 및 발열 증상이 났을 시 팀원들과 접촉을 피하고 의료진에 바로 알려야 한다. 선수 또는 구단 관계자 본인, 가족 구성원이 위험 지역과 검역소를 다녀왔을 시에도 즉시 알려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즉시 FIFPro의 예방 수칙을 전달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멈췄다. FIFPro와 국제축구연맹(FIFA)는 상호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이다. FIFPro에서 배포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위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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