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분데스리가 사무총장, 일자리를 위해 무관중으로라도 경기 치러야 한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사무총장, 무관중으로라도 시즌 마쳐야/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사무총장, 무관중으로라도 시즌 마쳐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분데스리가 사무총장이 무관중으로라도 2019-20시즌을 마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자이페르트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깔린 가운데 무관중 시즌 진행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는 오는 4월 2일까지 리그를 중단한 상태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조치는 계속될 수 있다. 만약 시즌이 전면 중단되거나 취소될 경우 큰 손실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자이페르트 사무총장은 “수만 개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경기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클럽과 선수의 임금을 위해서가 아니라 축구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축구 업계는 5,6000여명의 종사자들이 있다. 자이페르트 사무총장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면서 TV 중계권 수익을 확보해 이들이 위협 받는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분데스리가가 이대로 시즌 종료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는 클럽의 파산이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경기도 미디어와 일부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클럽의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편 독일은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012명이며 사망자수는 13명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