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양새”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세계 각국의 정부와 언론들은 우리 국민과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에 주목하며 우리나라의 사례를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모범적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감소한 데 이어 완치환자도 어제 기준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며 “신규 완치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골든크로스가 지난 13일부터 나흘 연속 이어졌고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증가도 크게 줄어 든 점도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 모두의 일치된 힘이 다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를 퇴치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집단감염 우려가 큰 콜센터, 교회,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철저한 방역과 예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자체 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공동방역체제 구축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정보 공유와 유기적인 의료시설 활용 협조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를 수도권 지자체와 방역 당국에 드린다” 당부했다.

코로나19사태가 팬데믹으로 확대된 상황과 관련해서도 “해외로부터 위험요인 유입을 차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는 어제 0시부터 기존 아시아 5개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특별 입국 절차 시행에 돌입했다”며 “위험지역 입국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함께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의 상황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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