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37명...성남 집단감염 사태 여파 31명 무더기 확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3월 17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3월 17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두 자리 확진자 수준이지만 다시 증가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84명 늘어난 총 8,320명으로 집계돼 3일 연속 두 자리수 확진 현황을 보였지만 상승곡선이다.

사망자는 무려 6명 늘어나 81명으로 집계됐고, 무엇보다 격리해제자가 264명이 추가돼 1,40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비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천지 사태의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 지역에서만 32명으로 낮아졌고, 경북에서 5명이 나왔다.

다만 성남 소재 한 종교시절에서 집단감염 형태가 의심스러워지고 있는 경기에서 3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 확진자수와 비슷한 양상이다.

여기에 구로구 콜센터 여파가 남아 서울에서도 1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외 경남과 인천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일단 경기에서는 해당 종교시설의 확진자들의 동선이 아직까지 불명확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와 타지역의 확산 조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28만6,71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26만1,1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1만7,291명이 검사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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